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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뷰티인사이드'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으로 온다.
JTBC 새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송현욱 PD, 배우 서현진, 이민기, 이다희, 안재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뷰티인사이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의 조금은 특별한 쌩판 초면 로맨스를 그린다. 2015년 개봉된 영화 '뷰티 인사이드'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판도 2012년 공개된 소셜 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를 원작으로 한다.
연출자인 송현욱 PD는 "오늘 동시에 세 방송국의 드라마가 시작한다. 그리고 기존 드라마도 잘 되고 있다. 내가 시청자의 입장이라면 이렇게 좋은 작품이 많은 것이 반가운 일일 것 같다. '뷰티인사이드'는 다른 드라마와 색깔, 결이라는 면에서 차별점이 있다. 특히 가을에 맞는 감성 로맨스 작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영화 '뷰티인사이드'가 가진 따뜻함에 촉촉함과 유쾌함을 더한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송현욱 PD가 '뷰티인사이드' 드라마판을 만들면서 택한 주인공은 '또 오해영'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서현진이다. 송현욱 PD는 "서현진은 지금도 아름다워서 내가 눈을 맞추질 못한다. '또 오해영' 때보다 2년이 지났으니 또 다른 결의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주인공인 이민기, 이다희, 서현진이 다 85년생이다. 모두 30대 중반인데 우리 작품도 30대의 로코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서현진 또한 "첫 촬영을 나갔을 때 보통은 어색하기 마련인데, 스태프들도 다 '또 오해영'과 같아서 마치 어제 촬영한 것처럼 익숙하더라. 그래서 훨씬 몸과 마음이 풀어졌다. 굉장히 기분 좋게 촬영을 하고 있다. '또 오해영'을 넘을 자신은 없지만, 굉장히 다르면서 같은 드라마가 될 것 같다. 기분 좋게 봐달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주연 배우의 호흡이 중요한 로맨틱코미디. 호흡을 묻는 질문에 서현진은 "20대부터 이민기의 작품을 많이 봤다. 이번 작품의 티저를 찍을 때 이민기가 능글 맞은 표정을 지어야 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아, 이 사람이 이런 걸로 먹고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감탄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기도 "나도 '또 오해영'의 팬이었다. 그래서 서현진과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만나보니 굉장히 단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서현진의 말처럼 나도 서현진이 촬영을 하다 한 번씩 보내는 눈빛이 있는데, 그게 굉장히 귀엽다. 나도 같이 숨을 멈추게 하는 그런 표정이 있다"고 고백했다.
'뷰티인사이드'는 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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