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토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투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운데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2일과 16일 각각 우루과이와 파나마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또한 최근 소속팀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수비수 박지수(경남)와 이진현(포항)은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백승호(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 같은 유럽파 신예들도 발탁 대상으로 고려했는지 묻는 질문에 "3명의 선수들은 좋은 선수들이고 계속 지켜봐야 하는 선수다. 젊고 재능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것은 1월에 중요한 아시안컵을 치른다. 지금 시점에서는 그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25명을 발탁했다. 더 많은 선수들을 소집하기는 어렵다. 지금 단계에서는 지금 선발한 선수들을 발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팀은 항상 열려있고 새로운 선수가 발탁될 수 있다"면서도 "어느정도 베이스는 유지해야 한다. 그래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다. 대표팀에서는 훈련 시간이 많지 않다. 베이스가 중요하다. 토대를 만들어야 새로운 선수를 발탁하고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경기가 어느정도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합류한 선수들이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이 높은지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시간이 있다. 11월에도 2경기가 있다. 최종적으로 6경기를 잘 분석한 후 결정할 것이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과 11월에 소집될 선수들로 아시안컵 멤버를 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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