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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되는 게 최종 목표"(그룹 느와르)
느와르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탑건'(TOPGU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새 앨범명 '탑건'은 세계 최고의 전투기 파일럿들을 지칭하는 호칭으로, 작금의 K팝 씬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굳은 의지로 뭉친 아홉 청춘들의 진심이 녹아있다.
이번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타이틀곡 '비행(非行)모드(Airplane mode)'는 '飛行'과 '非行',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조금은 비뚤어지고 힘든 길을 걷더라도 결국엔 비행기처럼 하늘보다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느와르 멤버들의 남다른 각오도 엿볼 수 있다.
지난 4월 가요계 데뷔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느와르. 이들은 신인 그룹답게 떨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아직도 어색하고 더 떨린다"라며 "한 번 해보니까 더 긴장되는 것 같다. 데뷔할 땐 꿈의 무대에 올랐다는 생각에 멍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은 "어제 잠을 설쳤다. 멤버들과 '우리 잘 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느와르는 "미니 1집이 빨간색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하늘을 표현한 파란색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탑건'에 대해 "한 편의 느와르 영화처럼 만들려고 애썼다"라며 "명작 '탑건'을 모티브로 잡아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톰 크루즈를 언젠가 한번 뵙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뚜렷한 목표도 밝혔다. 느와르는 "데뷔할 땐 신인상이 목표였다. 하지만 지금은 연말 시상식에 나가서 멋있게 무대를 꾸미는 것이다. 디테일하게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멤버들은 "사실 데뷔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지만, 대중에게 많이 못 보여드렸다. 이번 2집도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 더 많은 음악방송과 예능에 나가서 저희를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느와르는 "궁극적으로는 가장 핫한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무대를 하고 싶은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당차게 밝혔다.
미니 2집에는 '비행모드'뿐만 아니라 'INTRO'부터 '오다가 주웠다(Gift)', '밀어(Break it)', '불길도 걸을게(Burning)', '예뻐지네(Beautiful)'까지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느와르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신보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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