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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여우각시별' 이제훈-채수빈의 운명적인 공항 이야기가 서막을 열었다.
1일 첫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1, 2회에서는 이수연(이제훈)과 한여름(채수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여름은 부서 이동 첫날부터 늦잠을 자 지각했다. 급히 나서다 잠시 비를 피했고, 이 때 이수연을 만났다. 아버지가 준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던 한여름은 자신의 목걸이가 자석 끌리듯 이수연 손목에 붙자 당황했다.
두 사람의 심상찮은 운명적 관계가 예고된 가운데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이상하게 낯이 익네. 어디서 봤더라"라고 말했다.
한여름은 인천공항에서 1년째 일한 사원. 1년간 사고뭉치로 통한 사원이었다. 알고보니 이수연은 한여름이 옮긴 부서 여객 서비스 팀에서 함께 일하는 사원이었다.
한여름은 부서 이동 첫날부터 온갖 고객들을 상대해야 했다. "고객은 왕이다"라며 행패를 부리는 갑질 진상 고객부터 조현병 고객까지 공항을 들썩이게 했다.
이에 한여름과 이수연을 비롯 공항 직원들은 조현병 고객을 찾기 위해 공항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다. 이 때 약을 제 때 먹지 못한 조현병 고객은 한여름을 때리려 했고, 이수현이 달려와 한여름을 구해줬다.
이 때 한여름은 '기억 났어. 이 사람'이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수연은 1년 전 공항 면접을 볼 당시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던 한여름을 구해줬던 사람이었다.
사태가 수습된 후 한여름은 이수현을 찾아가 "우리 예전에 한 번 만난 적 있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수현은 "미안하지만 그쪽에 대한 기억이 나는 없다. 왜? 본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으니까"라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나 한여름은 '아니. 우린 만났었어. 그 때'라고 생각하며 당시를 떠올렸고, '당신이었어. 분명히 당신이었어'라며 확신했다.
한편 사무실로 돌아온 이수현 손목에 또 클립이 닿았다. 그의 손목에 감춰진 진실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아졌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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