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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배우 엠마 왓슨이 안전하고 합법적인 낙태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엠마 왓슨은 1일(현지시간) 패션 웹사이트인 '포터'(Porter)에 게재한 공개서한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고 안전하며 법적인 낙태 관리가 필요하다"며 낙태금지 규정 폐지를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다.
공개서한은 사비타 할라파나바르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작성됐다. 2012년 당시 31세였던 인도 출신 할라파나바르는 태아가 생존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낙태가 불법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거부당해 결국 사망했다.
그의 사망은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고, 아일랜드는 지난 5월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엄격한 낙태금지를 규정한 ‘헌법 8차 개정안’을 폐지하기로 했다.
엠마 왓슨은 “아르헨티나에서 폴란드에 이르기까지 제한적인 낙태 법은 소녀, 여성 및 임신 한 사람들을 처벌하고 위험에 처하게한다”면서 “우리는 번식의 정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한다”라고 글을 맺었다.
현재 125개국에서 낙태를 제한하고 있다. 낙태를 전면 금지한 국가만도 26개국에 이른다.
한국의 형법 269조 1항은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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