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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시아 영화인들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4일부터 부산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여러 아시아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먼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와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된 '아사코 I&II'의 주연배우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일찍이 참석을 확정했다. 공식 예매 오픈과 동시에 3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4일부터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카라타 에리카는 CF, 뮤직비디오 등에서 맑고 청순한 매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은 신예 배우로 '아사코 I&II'를 통해 영화 데뷔와 동시에 첫 주연을 꿰찼다. 또 영화 '기생수 파트1',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등 국내에서 '일본의 조정석'이라 불리며 인기를 모은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참석한다.
또 대만의 청춘스타 류이호와 대만 첫사랑의 아이콘 진의함은 영화 '모어 댄 블루'로 부산을 찾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를 통해 전세계에 최초 공개되는 '모어 댄 블루'는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의 리메이크작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류이호는 극 중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순정남 K를 연기, 진의함은 밝고 사랑스러운 작곡가 크림 역을 맡는다.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미래의 미라이'가 국내 개봉을 확정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한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고,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스페셜 이벤트 아주담담과 GV 상영 등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국내에서 '곡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의 배우 쿠니무라 준은 뉴커런츠 심사위원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활약한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일본의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는 'IS YOUR TIME – BUSAN VERSION' 전시를 비롯해 오는 4일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개막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아시아 영화의 경향에 대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아시아영화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성하다. 우선 예년보다 상당히 많은 편수가 늘었는데, 단편과 다큐멘터리의 증가가 한몫했다"라며 중화권과 일본, 인도영화의 강세를 짚었다. 또 중앙아시아와 서남아시아 국가들의 영화가 갈수록 편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영화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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