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배재준이 지난 등판 호투를 잇지 못했다.
배재준(LG 트윈스)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201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LG에 지명된 그는 올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이날 전까지 성적은 15경기(4선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8. 지난 등판인 9월 26일 SK전에서 6⅔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1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타자 강백호에 이어 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후 유한준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범타로 막았지만 박경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좌익수 홍창기의 타구 판단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회 추가 실점했다. 심우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맞이한 2사 2루에서 이진영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4실점째.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첫 두 타자를 상대로는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황재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윤석민과 장성우에게 연속 1타점 2루타를 허용,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배재준은 팀이 5-6으로 뒤진 4회부터 마운드를 고우석에게 넘겼다. 시즌 2승 무산.
7피안타 중 5개가 장타였을만큼 KT 타자들과의 대결에서 밀린 배재준이다. 투구수는 71개.
최고구속은 141km였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LG 배재준. 사진=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