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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리피 감독이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을 암시한 가운데 후임 감독이 주목받고 있다.
리피 감독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라디오 안치오스포르트를 통해 "중국 대표팀과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계약했다. 계약이 끝나면 이탈리아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를 독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리피 감독은 지난 2016년 10월 중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해 초반 성과를 내는듯 했지만 올해 A매치에서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와 태국에 승리했을 뿐 웨일즈 체코 카타르에 잇단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 카이시안티비는 2일 대표팀을 떠날 것을 예고한 리피 감독의 발언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리피 감독이 이탈리아로 돌아가려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면서도 '리피가 떠나 대표팀 감독직이 공석이 된다면 히딩크가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특히 '리피의 연봉은 2000만유로(약 258억원)인 반면 히딩크의 연봉은 400만유로(약 52억원)'이라며 두 감독의 연봉격차가 큰 것도 히딩크의 대표팀 감독 부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점쳤다.
또한 이매체는 '히딩크 감독이 가진 강점도 나쁘지 않다'면서도 '가장 큰 문제는 감독 교체가 아니다. 중국축구를 변화시켜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축적해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달 히딩크 감독의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중국 올림픽팀은 오는 8일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네덜란드 21세 이하 대표팀과의 평가전도 예정되어 있다. 유럽에 머물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중국 올림픽팀에 합류할 유럽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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