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창작뮤지컬 '풍월주'이 오는 12월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리는 가운데 캐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뮤지컬 '풍월주'는 초연의 제작과 홍보마케팅을 CJ E&M으로부터 대행을 맡았던 주식회사 랑이 네번째 시즌을 직접 제작하게 됐다. 뮤지컬 '난쟁이들', '이블데드', '킹키부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뮤지컬 마케팅 대행사로 잘 알려진 ㈜랑은 '광화문연가', '풍월주', '베헤모스' 등 제작 대행을 꾸준히 맡아온 회사이기도 하다. ㈜랑은 2018년부터 공연제작사로서 직접 공연을 제작하기로 했으며 그 첫번째 뮤지컬로 '풍월주'를 선택했다.
㈜랑의 안영수 대표는 "'풍월주'를 시작으로 ㈜랑은 연극, 뮤지컬 제작을 시작하고자 한다. 최근 뮤지컬 시장이 다소 침체된 점이 우려되지만 열심히 준비해 '풍월주'를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소통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랑의 신동은 프로듀서는 "'풍월주'는 랑의 초창기 대행 작품이기도 했고 초연 당시 굉장한 애정을 가지고 참여했던 작품이다. 안타깝게도 초연 이후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언젠가 꼭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초연 당시 아쉬웠던 점들을 조금 더 보강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분들 앞에 선보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풍월주'가 매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작품 자체가 주는 힘이 컸기 때문이다. '신라시대 남자기생 풍월'이라는 참신하고 독특한 소재, 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풍월인 열과 그의 곁에서 항상 함께하는 운명 이상의 친구 사담, 열의 마음까지 얻고 싶어했던 진성여왕, 이 주인공들 간의 얽히고 설킨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섬세하게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그윽한 쓸쓸함과 울림을 전한다.
2018년 뮤지컬 '풍월주'에는 초연 흥행 돌풍의 주역들과 새로운 감성을 보여줄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이목을 끈다. 먼저 운루 최고의 풍월이자 진성여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열 역할은 성두섭, 이율, 신예 임준혁이 캐스팅 됐다. 성두섭과 이율은 초연 당시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로 무대 완성도를 높여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주역으로 '풍월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구소영 연출과 함께하는 새 시즌에 일찌감치 참여를 결정했다.
열의 오랜 벗이자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사담 역은 뉴 캐스트로 다른 배우들과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박정원, 손유동, 정휘가 출연한다.
천하를 호령하는 여왕이지만 열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은 김지현이 다시 돌아온다. 또 문진아가 새롭게 캐스팅 됐다.
이 밖에도 운루의 총 책임자로서 진성을 마음에 품고 있는 운장 역할에 원종환과 조순창,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할에 신창주, 운루를 찾는 부인 역할에는 김연진, 김혜미가 출연한다.
'풍월주' 네번째 시즌은 구소영 연출이 맡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더 유명한 구소영 연출은 '풍월주' 초연부터 음악감독을 맡아 작품에 참여해왔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연출로 참여한다. 음악감독뿐만 아니라 연출로도 꾸준히 활동해 온 구소영 연출은 '풍월주'의 모든 시즌에 참여한 유일한 스태프로 누구보다 이 작품을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
구소영 연출은 "사랑을 많이 받아온 작품의 새로운 연출을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이 있다. 이번 시즌에는 <풍월주>를 조금 더 섬세한 감성으로 해석해보고자 한다"며 "열, 사담, 진성여왕, 운장의 각기 다른 아픈 사랑이 좀 더 돋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풍월주'를 위해 모인 훌륭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도 안무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현정 안무가가 맡았고, 이주희 음악감독, 이은경 무대디자이너, 장원섭 조명디자이너, 김성익 음향디자이너, 홍문기 의상디자이너, 노주연 소품디자이너, 배은경 분장디자이너 등 대학로에서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태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3년 만에 네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풍월주'는 오는 12월 4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사진 = ㈜랑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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