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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기억 잃은 광부에서 심쿵폭격기로 진화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8회에서 원득(도경수)의 홍심(남지현)을 향한 마음은 더 깊어졌다.
원득은 무영(김재영)이 쏜 활로부터 홍심을 지켰다. 또한 홍심에게 꽃신을 선물하며 마음을 전했다. 그는 준비한 꽃신을 신겨주며 "벚꽃문양이 없어 매화문양으로 사왔다. 다음에는 벚꽃 수놓아진 신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홍심의 마음을 복잡했다. 아버지로부터 그가 원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나 원득이 상처받을까봐 말하지 못하고 있던 것. 또한 홍심은 곧 오라버니 무영과 떠나야 했다.
홍심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원득은 홍심과의 합방을 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했다. 일부러 기억이 난 척까지 하며 함께하려 애썼다. 원득은 자신이 죽은 줄 알고 놀란 홍심에게 "평생 너 두고 어디 안 간다. 나는 네 낭군이니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또한 합방을 하지 않으려하는 홍심에게 "아버지와 자는 것은 어제가 마지막이라고 했다. 혼인을 했으니 합방은 당연하다. 오늘은 보내지 않겠다"며 적극적은 태도를 보였다.
이날 원득은 기억은 잃었지만 홍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다. 세자 시절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닭살돋는 말부터, '오라버니'라는 말을 듣기 위해 안간심을 쓰기도 했다.
배우 도경수는 그런 원득의 낯설면서도 풋풋한 연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갔다. 작은 표정이나 눈빛의 변화로 사랑에 빠진 남자를 그려냈고, 그런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설렘으로 다가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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