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더티 플레이' 논란이 일었던 지난 2일 잠실 LG-KT전. LG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는 KT 김민으로부터 1,3회 몸에 맞는 볼로 걸어 나갔다. 연타석 사구로 신경이 예민해진 상황. 가르시아는 3회말 1루주자로 나가 서상우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뛰었고 깊게 슬라이딩을 했다.
그러자 박경수는 5회초 2루주자로 나가 윤석민의 3루 땅볼이 나오자 3루수 양석환을 겨냥해 슬라이딩을 했고 양석환은 6회말 유강남의 투수 땅볼 때 2루로 향하면서 심우준을 향해 슬라이딩을 했다. 양석환의 수비 방해로 인정될 만큼 야수를 향한 슬라이딩이었다.
더티 플레이 논란으로 아쉬움을 남긴 선수들은 3일 LG-KT전에 앞서 화해를 했다. LG는 양석환과 가르시아, KT는 박경수와 김민이 나와 악수를 나눴다. 그리고 서로 "고의는 아니었다"라는 말을 주고 받았다.
다소 감정이 격했던 지난 경기를 뒤로 하고 서로 훈훈하게 사과를 나눈 양팀 선수들이 이날 경기에서는 페어 플레이 정신을 실천할 수 있을지 두고볼 일이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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