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류중일 LG 감독이 이형종의 '배트플립 논란'을 적극 해명했다.
이형종은 지난 2일 잠실 KT전에서 8회말 주권으로부터 몸에 맞을 뻔한 순간이 두 차례 있었다. 당시 경기 분위기는 험악했다. 보복성 슬라이딩 태클이 여러 차례 나오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았다. 주권의 빈볼성 투구에 이형종도 불쾌함을 나타냈다.
이형종은 주권의 빈볼성 투구를 두 차례 피한 뒤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을 친 이형종은 배트플립을 했고 하필 그것이 이계성 주심에게로 향했다. 자칫 잘못하면 포수 장성우가 맞을 수도 있었다.
류중일 감독은 이형종의 배트플립이 포수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다. 류 감독은 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KT전에 앞서 "이형종의 배트플립이 고의라고 하던데 천만의 말씀이다"라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이어 류 감독은 "지금껏 그런 장면이 있었나. 나도 타자를 오래했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종이 홈런을 친 뒤 이계성 주심이 LG 벤치로 다가가 경고성 멘트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류 감독은 이형종의 배트플립과는 무관함을 전했다. 류 감독은 "이형종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다. 빈볼이 자꾸 오니까 'LG도 빈볼을 던지면 퇴장을 시키겠다'고 주의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LG 류중일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KBO리그 KT-LG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지난 2일 경기 이형종의 홈런 뒤 주심을 맞춘 방망이 던진 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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