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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주급 7억원을 받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가지 못할 걸 후회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3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맨유 동료들에게 맨시티에 갔다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더 잘 뛰었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맨시티와 연결됐지만, 연봉 협상 등이 결렬됐다. 결국 산체스는 주급 7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맨유에서 산체스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칠레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면서 충분한 휴식까지 취했지만, 시즌 시작 후에도 컨디션이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자 일부 팬들은 고액 연봉자인 산체스가 맨유에서 돈만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또한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 구단도 산체스의 방출을 심각하게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체스도 본인도 맨유에서 마음이 떠난 상태다. 이미 주제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데다, 계속되는 부진과 교체 아웃으로 불만이 쌓였다.
3일 열린 발렌시아(스페인)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76분을 뛰었지만 별 소득 없이 앙토니 마샬과 교체됐다. 팬들은 교체되는 산체스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지만, 영국 언론은 이것이 산체스가 아닌 마샬을 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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