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서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이고 있던 골키퍼 권순태의 무실점 행진이 수원전에서 멈췄다.
수원은 3일 오후 일본 가시마사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4강 1차전에서 가시마에 2-3 역전패를 기록했다. 수원은 이날 경기서 전반 3분 상대 수비수 우치다의 자책골에 이어 전반 6분 데얀이 추가골을 기록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듯 했지만 이후 3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마쳤다. 수원은 가시마와의 2차전 홈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가시마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수원전에서 멈추게 됐다.
지난시즌 J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가시마는 J리그 최다 우승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명문 클럽 중 하나다. 지난해 전북에서 가시마로 이적한 권순태는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소속팀 골문을 지켰다.
권순태가 골문을 지키는 가시마 앤틀러스는 최근 탄타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권순태는 지난달 18일 열린 텐진과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2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가시마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안정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또한 J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6연승의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반면 가시마는 수원전에선 2골을 허용했다. 권순태는 전반 3분 팀 동료 우치다의 불안한 볼처리를 저지하지 못한 가운데 전반 6분에는 데얀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권순태는 이날 경기서 전반전 인저리타임 한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권순태는 페널티지역 혼전상황에서 수원의 임상협과 볼을 다툰 후 신경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머리로 얼굴을 가격해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수원은 가시마 원정경기를 패배로 마친 가운데 2차전 홈경기서 승리를 거둬야 결승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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