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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의사 출신 의학 전문기자 홍혜걸이 아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와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김상중은 홍혜걸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특별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영양소가 아내라고 하셨다. 그런데 각방을 쓴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홍혜걸은 "그렇다"고 답한 후 "그... 그러니까 집사람이 굉장히 나긋나긋하고, 여성스럽고, 나하고 결이 굉장히 잘 맞는 사람인데 갱년기가 돼서 사람 자체가 달라졌다. '이 사람이 내가 알고 있던 사람 맞나?' 그럴 정도로 변덕스럽고, 짜증내고, 화를내고, 우울해하고"라고 운을 뗐다.
홍혜걸은 이어 "그래서 내가 '호르몬 하나가 사람을 그렇게 변하게 하나?' 그러면서 성경 구절도 막 떠올렸다. 성경 구절에 '사랑은 오래 참아야 하느니라'라는 말이 있잖아. 그런데 그걸 영어 원문으로 보니까 'The love is long suffering' 이렇게 돼 있더라. '사랑은 오랜 고통이다'라고. 내가 그 구절을 위안 삼아 견뎠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상중은 "그럼 부부관계는 어떻게?"라고 물었고, 변기수는 "마루에서? 아, 죄송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홍혜걸은 "편견이다. 각방 쓰면은 부부사이가 나빠졌다고. 그런데 그거 절대 아니다. 난 오히려 각방을 써서 사이도 더 좋아졌고, 가끔 같이 방을 쓰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사진 = O tvN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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