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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오늘의 탐정' 테러 막았지만 최다니엘이 사라졌다

시간2018-10-04 07:23:23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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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다일(최다니엘)이 갑자기 사라졌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15, 16회에서는 이다일과 정여울(박은빈)을 비롯한 귀벤저스 5인방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려던 선우혜(이지아)를 완벽하게 저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벤저스 5인방은 각자의 방식대로 선우혜를 쫓기 시작했다. 박정대(이재균)는 전덕중(전배수)을 체포했다. 취조실에 잠입한 이다일과 전덕중을 취조하던 박정대는 선우혜가 곧 많은 사람들을 죽일 것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또한 정여울은 선우혜가 죽인 피해자의 집에서 보청기를 통해 선우혜가 여행박람회의 CM송을 흥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이를 통해 이다일, 정여울, 한소장(김원해), 길채원(이주영)은 선우혜가 여행 박람회에서 테러를 시도할 것이라고 추리하고 이를 막기 위해 나섰다.

선우혜는 김결(신재하)을 찾아갔다. 그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할래? 아니면 여울이를 죽여버릴까?"고 김결을 협박했고 테러를 종용했다. 이에 김결은 박람회장 시음용 음료수에 의문의 가루를 타 테러를 준비했다.

선우혜의 테러 방법을 찾던 이다일에게 길채원은 귀신은 죽기 전에 했던 행동들을 계속 반복한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를 통해 이다일은 선우혜가 사람들을 자살로 이끄는 이유가 죽기 전에 이와 비슷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추리했다. 선우혜는 본인 때문에 아빠가 자살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우혜의 첫 살인은 아빠가 되는 격이고, 이에 살인의 방법으로도 자살을 택했던 것. 이다일은 곧장 음료 시음회로 향했고 정여울, 한소장, 길채원은 사람들이 음료수를 마시지 못하게 막으며 선우혜의 테러를 성공적으로 저지했다.

한편, 백다혜(박주희)가 건넨 여행 박람회 사진에서 김결을 발견한 이다일, 정여울은 그를 찾아 갔다. 김결은 "그 여자가 사람들을 죽이지 않으면 여울이 널 죽일 거라고 했어. 이랑이도 지켜주지 못했는데 나 때문에 너까지 죽게 할 수 없었어"고 횡설수설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이다일은 "네가 지금 뭔 짓을 한 건지 알아?"며 분노를 터트렸고 김결을 위협하며 빨간 눈으로 변했다.

이 때 선우혜가 영상 통화를 걸어 와 “너희들은 김결이 사람을 죽이려고 했던 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해? 너희들이 같은 상황이면 다른 선택을 할거야?”라고 천진하게 물었다. 이다일이 "난 둘 다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할거야”라고 대답하자 선우혜가 여자의 목을 조르고 있는 남자의 화면을 보여주며 “지금 당장 김결을 죽여. 아니면 저 여자가 죽을 거야. 누가 죽을지 너희들이 선택해”라고 말했다. 선우혜의 말을 들은 김결은 자신의 목으로 칼을 갖다 댔고, 이다일이 달려들어 칼을 빼앗았다. 하지만 그 순간 이다일이 정여울의 눈 앞에서 사라졌고, 낯선 곳에서 눈을 떠 그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사라진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다일이 인간 세계에 개입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가 빨간 눈으로 변하는 빈도도 잦아져 그가 서서히 악귀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정여울이 빨간 눈으로 변해 분노를 터트리던 이다일을 저지하자 눈 색깔이 원래대로 돌아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언데드로 부활해 더욱 악랄해진 선우혜에 대항하는 귀벤저스 5인방의 활약이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들의 환상적인 호흡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불러 일으킨 것. 이에 앞으로 더욱 폭넓은 활약을 더해갈 귀벤저스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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