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히딩크호가 중국에서 출범하는 가운데 유럽파 합류를 앞두고 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달 히딩크 감독의 올림픽대표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히딩크호는 오는 8일 소집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유럽에 머물며 중국의 유럽파 신예들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 세군다리가(2부리그)의 아로우카는 3일 딩하오 얀의 중국올림픽팀 합류를 발표했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딩하오 얀은 지난 2016년 포르투(포르투갈)에 입단한 가운데 올시즌 아로우카에서 임대 활약하고 있다. 포르투 소속으로 중국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8강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딩하오 얀은 중국축구가 기대하는 유망주 중 한명이다. 딩하오 얀은 지난 5월 열린 툴롱컵 잉글랜드전에서 골을 터트려 주목받기도 했다. 딩하오 얀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이적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다.
이미 히딩크호에는 알메리아(스페인)에서 활약하는 린 리앙밍의 합류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 2015년 중국 선수로는 처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하기도 했던 린 리앙밍은 알메리아에서 임대활약 중이다. 지난달 열린 베니투와의 2018-19시즌 세군다B(3부리그) 경기에선 멀티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알메리아 역시 지난달 린 리앙밍의 히딩크호 합류를 발표했었다.
덴하그(네덜란드)에서 활약 중인 장위닝 역시 히딩크호 합류가 점쳐지는 선수다. 장위닝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없었지만 이미 중국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9번의 A매치에서 2골을 터트리는 성인무대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올림픽대표팀은 오는 8일 첫 소집되어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히딩크호는 네덜란드 전훈 기간 동안 네덜란드 21세 이하 대표팀 등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면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2020년 1월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겸해 열리는 가운데 한국축구는 중국올림픽팀을 이끄는 히딩크 감독과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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