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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전처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시카고 컵스 유격수 애디슨 러셀(24)이 4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정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러셀에게 4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러셀은 지난달 전 부인이 블로그를 통해 러셀의 폭행과 관련된 내용을 게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 남편에게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받았다. 러셀이 힘으로 제압했고, 물건도 파손시켰다”라는 게 전처의 주장이었다.
러셀은 이로 인해 지난달 21일부터 행정휴직 상태였고, 지난 3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출전하지 못했다.
MLB.com에 따르면, 러셀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내린 징계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셀에게 내려진 40경기 출전정지는 행적휴직에 들어간 9월 2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러셀은 출전정지 기간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한다.
한편,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입단한 러셀은 2014시즌 중반 컵스로 트레이드됐고. 2016시즌에 성장세를 그리며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8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장, 타율 .250(420타수 105안타) 5홈런 38타점을 기록했다.
[애디슨 러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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