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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1, LA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 소식을 알려준 건 커쇼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4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커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3일 훈련에서 커쇼에게 “NLDS 1차전에 나가냐”고 물었고, 커쇼는 “네가 1차전, 내가 2차전에 나간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다저스는 오는 5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NLDS(5전 3선승제)에 돌입한다. 당초 현지 언론은 에이스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을 각각 맡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순서를 바꿔 류현진을 1차전, 커쇼를 2차전에 내세운다고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두 투수에게 모두 5일간 휴식을 주려고 한다. 2차전 역시 1차전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최근 등판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였다. 커쇼는 30일에 나섰다. 순서 변경으로 인해 류현진과 커쇼 모두 5일의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3차전은 신성 워커 뷸러가 등판한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는 NLDS 1차전은 오는 5일 오전 9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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