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또 SNS "내용 아닌 태도 이슈 삼는 악플러…끝까지 가보자"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SNS 입장 표명이 계속 되고 있다. 이번에는 일부 언론과 네티즌이 자신의 '메시지'가 아닌 자신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는 점을 비판했다.

황교익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라' 토론의 내용으로 이길 수 없으면 토론자의 태도를 이슈로 삼으라는 전략이다. 악플러와 기레기들이 나에 대해 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단기간에는 이 전략이 먹힌다. 대중은 토론의 깊은 내용까지 들여다보는 일을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악플러와 기레기들은 이 전략 때문에 진다. 그들도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대중은 상대 메신저를 공격하는 메신저의 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점이 오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황교익은 자신의 직업이 그러니 그 일을 할 것인데 제네들은 왜 저러지? 애국심이 투철하여? 공명심이 강하여? 몇날며칠 저렇게 인터넷 뒤지고 말도 안 되는 논리 만들고 퍼뜨릴려면 힘들텐데. 기레기들은 클릭 수당이라도 받지만, 제네들은 대체 뭐지? 넌 누구니?'"며 "그대들에게 대중이 깊은 관심을 보일 때까지, 끝까지 가보자고. 멈추지 마!"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최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공개 비판한 뒤, 논란이 번지자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들과 온라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하 황교익 SNS 전문.

“메시지가 아니라 메신저를 공격하라.” 토론의 내용으로 이길 수 없으면 토론자의 태도를 이슈로 삼아라는 전략이다. 악플러와 기레기들이 나에 대해 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단기간에는 이 전략이 먹힌다. 대중은 토론의 깊은 내용까지 들여다보는 일을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악플러와 기레기들은 이 전략 때문에 진다. 그들도 메신저이기 때문이다. 대중이 상대 메신저를 공격하는 메신저의 태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시점이 오기 때문이다. “황교익은 자신의 직업이 그러니 그 일을 할 것인데 제네들은 왜 저러지? 애국심이 투철하여? 공명심이 강하여? 몇날며칠 저렇게 인터넷 뒤지고 말도 안 되는 논리 만들어 퍼뜨릴려면 힘들텐데. 기레기들은 클릭 수당이라도 받지만, 제네들은 대체 뭐지? 넌 누구니?” 그대들에게 대중이 깊은 관심을 보일 때까지, 끝까지 가보자고. 멈추지 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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