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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진성이 혈액암 선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안동역에서' 가수 진성이 출연했다.
진성은 지난 2016년 혈액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암 선고 받고) 그 때 진짜 혼이 나갔다"며 "병원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암입니다' 그 뒷 얘기는 필요 없다. '암입니다'라는 얘기만 들었을 때 혼이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냐하면 요즘에는 암이 좋은 약도 많이 나오고 초기에만 발견하면 좋은 결과로 갈 수도 있다는데 그건 2차적인 생각이었고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었다"며 "힘들었다. 죽음의 사선까지 갔었다"고 밝혔다.
또 "그런데 다행히 '너는 조금 더 살아라' 이런 조물주의 명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제2의 삶을 또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성은 혈액암이 아직 완치되지는 않았지만 점점 회복중이라고.
진성은 "몸이 아프고 난 다음에 녹화를 할 때마다 더 위험부담이 많다"며 "'몸이 정상적으로 나을 때까지 노래를 하지 말까?' 이런 생각도 한다. 그러자니 세월이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사진 = TV조선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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