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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를 동영상으로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남자친구 A(27)씨를 향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5일 구하라가 A씨로부터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가 지났으나 각종 온라인상에선 A씨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지고 있으며, A씨를 비롯해 '리벤지 포르노' 범죄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에는 5일 오전 6시 현재 10만 명 이상 동참하고 있다.
앞서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A씨가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했다며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대중의 공분이 큰 이유는 A씨가 이번 동영상의 존재가 밝혀지기 전까지 구하라를 사랑했다는 식의 인터뷰로 소위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사건이 최초 불거졌을 당시 조선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더니 '구하라 협박 소문'의 진위 여부에 대해 "아니다. 서로 사랑했었는데 그런게 뭐가 있겠는가? 아무 것도 없다. 그런 소문이 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부인한 바 있다.
동영상 협박 보도 이후 A씨의 변호인 측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우리 의뢰인이 아니라 구하라다. 협박을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대중은 이같은 A씨 측의 반박이 설득력 떨어진다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구하라는 이번 동영상 협박 사건과 관련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과 USB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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