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의 배우 엄기준이 딸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우현과 마주했다.
4일 밤 방송된 드라마 '흉부외과' 7, 8회에서는 석한(엄기준)이 유빈의 납골당을 찾아온 수연(서지혜)의 "마음 아프다"라는 표현에 "마음 아프다고 죽진 않잖아"라며 쌀쌀맞게 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연은 아랑곳 않고 소아심장센터를 짓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태수(고수)는 자신의 형 수술을 해줘서 고맙다는 진철(조재윤)이 곧이어 본드를 들고 있자 그만 사색이 됐다. 곧바로 진철이 병원장실로 향하자 다리를 붙잡으며 한 달만 시간을 달라며 절박하게 호소했다. 하지만, 진철은 "재판을 받아보니 세상이 달라지더라"라는 말과 함께 비릿한 미소를 던지고는 걸음을 옮겨 실망감을 자아냈다.
결국 병원장 현일(정보석)의 귀에까지 이야기가 들어갔고 태수는 한달 뒤에 있을 재계약에 사인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수연은 병원장 현일의 입에서 심장에 본드를 활용했던 수술로 인해 태수가 병원을 그만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 본드를 자신이 샀음을 털어놓았다. 그러다 "그러면 너도 태산을 나가야지"라는 말을 던지는 바람에 긴장감이 흘렀지만 이를 농담으로 치부, 수연을 황당하게 했다.
한편, 석한은 암이 대동맥까지 퍼져 힘없이 누워있는 상옥(우현)과 마주했다. 상옥은 석한에게 "유빈이는 죽을 아이가 아니었어. 날 반드시 살려주게. 그럼 다 말해주지"라고 말했고 흥분한 석한은 상옥의 멱살을 잡아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석한이 딸 죽음의 비밀에 한발자국 다가서는 모습, 그리고 태수가 의사가 된 이유와 더불어 이제 병원을 나가야 하는 내용, 수연이 병원장 현일과 만나자 마자 신경전을 벌이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몰입도를 높였다"라며 "특히 석한의 경우 과연 그 비밀을 알아낼 수 있을지 꼭 지켜봐달라. 그리고 태수와 수연의 행보에도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