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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개그맨 박미선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유행짤' 무단 사용에 일침을 가했다.
박미선은 5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행인 건 좋은데. 누가 봐도 박미선인데..캐리커처는 초상권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이런 식으로 가져다 쓰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업적으로 '패러디짤'을 이용한 업체들의 모습을 캡처해 함께 게재하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박수쳐드려야 하는 건가? 글쎄. 가만있자니 너무들 많이 쓰셔서 한 마디 합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미선이 언급한 '유행짤'은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한 장면을 캡처한 부분이다. 해당 장면은 극중 오미선(박미선)이 미달이(김성은)의 방학 숙제를 오혜교(송혜교), 오태란(이태란) 등과 대신 해주는 장면으로, 박미선의 제스처와 말투가 화제가 돼 각종 '패러디짤'이 생산됐다.
다만 '패러디짤'은 네티즌들의 유행성 놀이에 그치지 않았고 이를 상업적인 홍보 등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곳이 늘어났다. 결국 '패러디짤'의 주인공인 박미선이 불쾌감을 털어놓은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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