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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MBC 'PD수첩'이 오는 9일 명성교회의 부자세습 논란과 비자금 의혹을 다루겠다고 예고하자 명성교회가 가처분신청을 냈다.
명성교회는 지난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당 방송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4일 밝혔다.
MBC 'PD수첩'은 최근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 방송을 예고했다.
예고 영상에는 “설날, 추석, 생일에 2,000~3,000만원씩 준다” “현금을 비자금화하려고 한다” “분명히 저 안에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면 안 될만한 뭔가를 숨겨놨는데 그것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 뭔가 있다" 등의 관계자 인터뷰 등이 담겨있다.
PD가 “목사님, 800억원 비자금 어떻게 조성하게 된 겁니까”라고 질문하자, 교회 관계자가 PD를 막아서는 장면도 들어 있었다.
명성교회는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 논란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명성교회 측은 "비자금 사건은 그동안 검찰수사와 법원에서 이미 종결된 사항"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PD수첩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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