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스트시즌에서도 흔들림 없는 호투를 보여준 류현진(31·LA 다저스)이 승리 소감을 남겼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6-0 완승을 거두고 가을야구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이는 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 사타구니 부상이 있었고 어깨 수술 등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가 길었던 류현진은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다시 던진다는 생각으로 수술을 결정했다. 힘든 재활을 잘 이겨내면서 어떻게든 던진다는 생각만 갖고 준비했는데 오늘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수술할 당시에도 재기만 바라봤음을 말했다.
류현진의 팀 동료인 저스틴 터너는 "류현진이 부상만 없었다면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됐을 것"이라고 극찬을 한 바 있는데 류현진은 이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들은 것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결과적으로는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매 경기 선발투수가 할 수 있는 역할만 하려다보니 지금까지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을 책임지면서 투구수 104개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했고 최고 구속은 94마일(151km)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초구부터 내려오기 전까지 전력투구를 하겠다고 했는데 실천에 옮겨서 기분이 좋다. 항상 선발투수는 100개 이상 던진다는 생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