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이혼' PD "원작과 차이? 韓日 정서에 주안점 두고 각색"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최고의 이혼’의 유현기 PD가 원작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 유현기 PD와 배우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했다.

‘최고의 이혼’은 일본의 유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 유현기 PD는 “원작이 훌륭한 작품이었다. 원작에서 좋은 점, 본으로 삼아야 할 설정 같은 것들은 살리려 노력했다. 다만 리메이크 작품은 원작과 또 다른 창작품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부분 각색을 통해 바꿨다. 일본과 우리 사회는 가깝지만 정서적으로 떨어져 있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도 원작이 쉽게 말해 하는 일들이 적고 부실하다. 우리 작품에서는 캐릭터들이 좀 더 다양한 활동을 하고, 하고자 하는 활동도 많다. 캐릭터에 입체감, 생활감을 더 많이 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오는 8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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