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초연' 관금붕 감독이 자신을 가리켜 '자웅동체'의 성향이 있다고 말했다.
5일 오후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는 영화 '초연' 기자회견에는 관금붕 감독과 배우 엔지 치우, 정수문, 량융치, 바이바이허 등이 참석했다.
관금붕 감독은 극 안에서 네 명의 여성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고 남성 캐릭터가 약하게 그려지는 것에 대해 "남성 분들을 전형적으로 그리지 않는 것은 전작에서도 나타났던 부분이다. 과거에도 여성들을 강인하게, 남자를 부드럽게 표현했던 전작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금붕 감독은 "영화 속에서 감독 역할로 나오는 분은 트렌스젠더 역할로 나온다. 이 영화를 보면 친구들이 '너도 사실 여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냐'라고 질문을 하곤 했다"라며 "친구들에게 대답하기를, 난 남자로 살겠지만 내 마음 속에는 여성스러운, 민감한 부분이 많다고 얘기를 한다. 내 스스로를 자웅동체라는 부분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초연'은 왕년의 스타이자 베테랑 여배우 위안시울링은 바람둥이 남편이 죽은 지 일 년 만에 연극계로 돌아올 계획을 세우고, 라이벌 허위원과 함께 출연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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