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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배두나가 한국 현장으로 돌아오는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극본 문정민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 유현기 PD와 배우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가 참석했다.
배두나는 한국뿐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 최근에는 전 세계로 서비스되는 드라마 ‘센스8’에 출연하기도 했다. 배두나가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 시즌2까지 방송됐으며 스페셜 에피소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배두나는 한국 현장과 ‘센스8’ 현장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을 받자 “‘센스8’은 미국 드라마 중에서도 특별한 작품”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정말 제작비가 엄청나고, 전 세계를 돌면서 촬영하고, 주인공도 많다. 에펠탑 꼭대기에서 결혼식 장면을 찍고, 불꽃놀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12월 31일에 독일에 가기도 한다”면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 드라마가 특별히 미국 드라마를 대표한다고 말씀드릴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배두나는 “전 항상 느낀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는 버짓(예산)과 상관없는, 인력에서 오는 파워가 있다. 정이라고도 하고 그러지 않나. 엄청 으?X으?X 기를 모아서 하는 게 다르다. 그리고 가족 같이 된다”면서 “물론 시스템도 다르고 스케줄도 다르고 그렇긴 한데… 비교를 하라고 그러면…”이라며 장단점이 극명한 만큼 조심스러워했다.
“그래서 (한국과 할리우드 활동을) 병행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 배두나는 “거기 가서 일하는 것과 여기서 일을 하는 것이 너무 다른 느낌이고, 저에게는 소중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신만을 위한 자리가 아닌 만큼 “여기 저만 있는 게 아니니까 나중에 따로 인터뷰를 하게 되면 되게 자세하게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이며 질문자도, ‘최고의 이혼’ 관계자도 모두 배려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오는 8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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