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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가수 구하라 前 남자 친구 최 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연예계 HOT 클릭' 코너서 가수 구하라와 前 남자 친구 최 씨의 사생활 동영상 협박에 대한 진실 공방을 보도했다.
가수 구하라와 前 남자 친구 최 씨가 쌍방 폭행 여부로 대립하던 가운데 구하라가 사생활 동영상으로 前 남자 친구에게 협박을 받은 사실을 주장했다.
해당 사건을 최초 취재한 한 기자는 "前 남자 친구 최 씨가 구하라 씨에게 성관계 영상을 두 차례 전송했다. 오전 2시 4분에는 30초짜리 영상을 보냈고, 2시 23분에는 8초짜리 영상을 시간차로 보냈다. 그 이후 최 씨가 사진을 계속 보내며 경찰서에 가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하라 씨는 폭행 사건 이전에 최 씨 휴대전화에서 영상 두 개를 이미 발견하고 삭제를 했다는 입장이다. 폭행 이후 최 씨가 영상을 다시 전송해 오니까 거기에 대해 공포감을 느끼고 두려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작진은 "최 씨가 동영상이 있다고 제보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기자는 "첫 번째 최 씨의 제보가 폭행 이후 오전 1시 26분 정도였다. 두 번째는 오전 4시 21분경에 추가 제보를 했다. 당시 시점이 구하라 씨한테 두 차례 영상을 전송하고, 2시간 정도 지난 시점이다. 최 씨가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이런 제보를 했는지는 경찰에서 정확하게 밝혀질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구하라 지인과 최 씨의 통화 녹취까지 공개된 상태. 해당 녹취록 속 최 씨는 "구하라 동영상 올려버리고 협박으로 들어가도 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최 씨는 "동영상을 보낸 것에는 협박 의도가 없었다. 먼저 동영상을 찍은 건 구하라다"라고 주장했으며, 경찰 측은 "동영상 협박 논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최 씨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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