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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 때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알렉시스가 산체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의 기록을 보면 맨유에서 산체스가 얼마나 하락세를 걷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유럽의 유명배팅업체 bet365는 최근 산체스가 맨유에서 골 넣는 법을 잊었다고 소개했다. 그들이 제시한 기록에 따르면, 산체스는 바르셀로나에선 148분마다 골을 넣었고, 아스널에선 161분마다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최근 813분째 득점이 없다. 맨유에서 가장 많은 주급 7억원을 받는 산체스의 부진은 비판 넘어 조롱이 된지 오래다.
산체스의 부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분석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다. 무리뉴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산체스에게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뛸 수 없다”며 경고했고, 산체스는 이에 분노했다.
실제로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산체스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맨유의 1-3 패배를 지켜봤다. 그리고 발렌시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발로 나와 골을 넣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런 가운데 산체스는 자신의 에이전트와 미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산체스가 무리뉴 감독과 충돌한 뒤 에이전트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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