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어떠한 상황에도 2경기 모두 해야 한다."
2018시즌 KBO리그 첫 더블헤더가 인천에서 열린다.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6일 오후 3시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5일 경기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취소됐기 때문이다.
6일 낮 12시40분 현재 SK행복드림구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먹구름만 잔뜩 끼였다. 구장관리요원들이 그라운드를 정비하고 있고, SK 선수들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어떻게든 더블헤더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했다.
힐만 감독은 "물론 날씨를 컨트롤 하기는 힘들지만, 어떠한 상황에도 2경기 모두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혹시 오후 3시가 되기 전에 비가 내려 경기시작이 미뤄지고 두 번째 경기가 밤 늦은 시각에 시작하더라도 강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더블헤더가 1경기라도 취소되면 8일(월요일)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KIA는 7일 잠실을 다녀온 뒤 다시 인천으로 와야 한다. 그리고 곧바로 9일 롯데와의 부산 낮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SK는 7일 경기가 없지만, 8일부터 시작하는 마지막 주 일정이 빡빡해진다.
KIA는 말할 것도 없고, SK도 이날 더블헤더를 무조건 정상적으로 치르는 게 좋다. 힐만 감독은 "일단 첫 경기가 중요하다. 첫 경기 진행 상황을 봐서 두 번째 경기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힐만 감독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지도자 시절 더블헤더를 숱하게 치렀다. 그는 "마이너리그는 더블헤더 첫 경기를 7회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 상위 레벨로 올라오면 첫 경기도 9회까지 했다"라고 회상했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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