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이 어렵사리 1차전에서 승리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승(108승)팀인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양키스는 초반 열세를 딛고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승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초반에는 보스턴의 일방적 우세였다. 보스턴은 1회말 1사 이후 앤드류 베닌텐디의 안타와 도루, 스티브 피어스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J.D. 마르티네스가 J.A. 햅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회 숨을 고른 보스턴은 3회 추가점을 뽑았다. 무키 베츠의 2루타와 베닌텐디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피어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희생 플라이로 5-0까지 벌렸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양키스는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초 루크 보이트의 적시타와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땅볼로 2점을 만회한 양키스는 7회 1점을 더 쫓아갔다.
3-5로 9회초 공격에 접어든 양키스는 9회초 선두타자 애런 저지의 우중월 홈런으로 4-5,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역전극을 이루지는 못했다.
보스턴 4번 타자 마르티네스는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베닌텐디도 2안타 2득점, 피어스도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제 몫을 했다.
선발 크리스 세일은 5⅓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 투구 속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선발 햅이 2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에 그치며 줄곧 끌려갔다. 이후 보스턴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첫 경기에서 패했다. 양키스로서는 7회초 무사 만루에서 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J.D. 마르티네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