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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나인룸' 배우 김해숙이 김희선의 훼방으로 감형에 실패했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에서는 감면 대상인 사형수 장화사(김해숙)를 방해하는 을지해이(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화사는 감형 대상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을지해이는 가산(이경영)을 위해 방해하기 위해 나섰다. 꾀를 생각해낸 을지해이는 장화사에게 "지금 사회 복귀한들 삶이 뭐가 달라지겠나. 그 몸으로 리어카로 폐지 주울 것이냐. 여기 있으면 먹여주고 재워주고 치료도 해준다. 당뇨라고 하지 않았나. 나가면 병원비 어쩌려고 그러냐. 결국 여기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게 아니라도 노숙자밖에 더 되는 것 아니냐. 소장님한테 감면은 싫다고 해라"고 말했다. 일부러 흥분케 한 것.
장화사는 "구순을 바라보는 노모가 계신다. 제 손으로 칼국수 말아드리고 제 손으로 목욕 한번 시켜드리고 돌아가실 때 제 손으로 수습해드리고 싶다. 그것만 한다면 노숙자가 되든 상관없다. 부탁드린다. 선생님. 제발 도와달라"고 말하며 허리를 숙였다.
그럼에도 을지해이는 "어차피 모르잖아. 치매라면서. 딸이 누구인지도 모르지 않냐. 장화사 씨 엄마한테는 치매가 행복 아닌가. 당신 엄마 당신 때문에 병 걸렸다. 치매라는 게 극도의 스트레스다. 딸이 사형수라는데 잊지 않고 맨 정신에 어떻게 살겠냐"고 말하며 자극했다.
결국 장화사는 분노하며 "그래. 내가 희대의 악녀 장화사다. 그러고도 네가 법조인이냐"라고 말하며 을지해이에게 폭력을 가했다. 을지해이는 미소 짓고 있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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