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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나인룸' 배우 김희선과 김해숙의 악연이 시작됐다.
6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에서는 한순간에 몸이 바뀐 장화사(김해숙)와 을지해이(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자친구 기유진(김영광)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약국에 들른 을지해이는 수면제 30알을 사 가는 장화사를 목격하고 약사에게 따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내 기유진을 만나러 간 을지해이. 그러나 기유진은 차 안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그 옆에는 장화사가 앉아 있었다. 화들짝 놀란 을지해이는 절규했지만 이는 꿈이었다.
현실 속 변호사 을지해이는 승소율 100%를 자랑하는 능력있는 인물. 그는 사형수 장화사의 감면위원회였다. 위원회는 장화사를 긍정적으로 평가, 감형, 교화, 출소 및 사회 복귀 순으로 내보내려 했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기산(이경영) 회장의 치부를 숨기기 위해 수를 썼다. 노모를 위해 출소하고자 하는 장화사는 을지해이에게 허리를 숙였지만 을지해이는 일부러 그를 자극했다. 결국 장화사는 분노에 차올라 을지해이를 때렸고 을지해이의 감면은 물 건너갔다.
이후 기유진의 생일을 맞이해 함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던 을지해이는 의문의 택배를 받았다. 택배 내에는 과거 장화사 사건을 담은 신문이 들어있었고 이를 본 기유진은 자신에게 온 택배임을 직감했다. 동시에 장화사가 자신의 어머니인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기유진은 형 기산을 찾아가 추영배(이경영)와 장화사 등과의 관계를 물었다. 그러나 기산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며 "어떻게 네가 사형수의 자식이겠냐. 널 낳아주신 분은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해이는 우연히 장화사 재심을 맡게 됐다. '장화사 세코날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아버지 을지선 등의 일로 인해 장화사와 악연으로 얽혀 있는 을지해이는 장화사 재심을 맡게 되자 고통스러워했다. 장화사 역시 달갑지 않기는 마찬가지. 을지해이는 "도넛이나 사다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을지해이가 보던 뉴스 영상 속 기산을 본 장화사는 "추영배"라고 힘겹게 말한 뒤 심장 발작으로 쓰러졌다. 장화사를 만나러왔던 기유진은 직접 장화사를 심폐 소생했다. 이때 AED의 전압이 높게 올라갔고 급격히 먹구름이 낀 하늘에는 번개가 쳤다. 놀란 을지해이는 장화사 위로 쓰러졌다. 이후 두 사람의 몸이 바뀌었다. 을지해이 몸을 한 장화사는 쓰러져 있는 자신의 몸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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