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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폭행 의혹에도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는 자신의 혐의를 단호히 부인했다. 1조원 계약의 스폰서들의 경고에도 호날두가 당당한 이유는 있었다. 바로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독일 언론 슈피겔은 지난 달 28일(한국시간)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여성이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를 침묵하는 조건으로 37만 5,000달러(약 4억 2,000만원)을 받았다고 최초 보도했다.
호날두의 성폭행 의혹에 축구계는 발칵 뒤집혔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지지를 보냈지만, 그의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와 EA스포츠는 “호날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EA스포츠는 FIFA 19의 표지 모델인 호날두의 사진을 최근 삭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당당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단호히 부인한다. 강간을 범죄다”며 “내 이름을 이용해 유명해지려는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스타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인 대응까지 계획하고 나섰다. 그만큼 자신이 혐의가 없다는 것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9년 피해여성이 경찰서에 제출했다던 진술서는 남아 있지 않고, 그날 입었던 속옷도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아무런 증거가 없는 셈이다.
이에 일부 의학 전문가들도 피해 여성이 고의적인 성폭행을 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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