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불의의 부상을 입었던 한화 내야수 김회성이 선발 출장한다.
한화 이글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4위 넥센 히어로즈에 쫓기고 있는 한화는 3위 수성을 위해 사투 중이다.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이지만, 악재가 많다. 김재영이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된 가운데 김태균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1군에서 제외됐다. 송광민도 유쾌하지 않은 일로 인해 공백기를 갖고 있다.
송광민 대신 3루수를 맡고 있는 김회성까지 다쳤다. 김회성은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된 공에 오른쪽 귀를 맞았다. 출혈이 있었던 김회성은 곧바로 교체됐고, 병원에서 조치를 받았다. 한용덕 감독에 따르면, 고막 부근까지 찢어진 김회성은 약 30바늘을 꿰맸다.
경기력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부상이지만,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김회성의 청력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행 중 다행인 셈이다.
9일 KT전에도 7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팀 상황이 여의치 않다 보니 선발로 나서게 됐다. 상태가 안 좋으면 교체할 계획”이라는 게 한용덕 감독의 설명이다. 김회성은 수술받아 붕대 및 테이핑 조치된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어 놓고 경기에 임한다.
한화의 이날 타순은 정근우(지명타자)-이용규(중견수)-제라드 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최진행(좌익수)-지성준(포수)-김회성(3루수)-오선진(2루수)-하주석(유격수)이다. 키버스 샘슨이 선발 등판, 라이언 피어밴드와 맞붙는다.
[김회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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