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수비수 이용 "우루과이, 강팀이지만 막아낼 수 있다"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이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용은 10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에 올라있는 강호 우루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 1무6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은 "우루과이는 강팀이다. 지난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수비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준비한대로 한다면 상대가 강팀이지만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주문 내용에 대해선 "지난 소집때는 큰틀에서 이야기했다. 이번에는 세밀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한다"며 "어떤 방향으로 빌드업을 해나갈지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골키퍼부터 시작해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패스 등에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대로 플레이할 것을 요구했다. 위축되지 말고 동료를 믿고 패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합류한 어린 선수들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 중에서 측면 수비수 자리에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없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신감과 경험을 쌓고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측면수비수지만 공격 가담능력도 좋은 이용은 "감독님이 측면 수비수들도 공격적인 위치에 자리잡는 것을 주문한다. 볼을 공격적으로 잡아놓고 크로스 등을 할 것을 주문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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