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여자배구 차해원 감독, 사직서 제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차해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자리를 내려놓는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0일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의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국여자배구국가대표팀 차해원 감독과 대한민국배구협회 유경화 여자경기력향상위원장이 각각 사직서를 협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차해원 감독은 지난 2월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선발됐지만 참가하는 국제대회마다 아쉬움을 남겼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12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2020 도쿄올림픽 랭킹포인트가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1승 4패의 부진으로 1라운드서 탈락했다.

협회는 "차 감독과 유 위원장의 사직서 수리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해 근시일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차해원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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