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타석포' KT 정현 "얼떨떨하면서 짜릿하다"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정현(KT 위즈)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연타석홈런의 맛을 봤다.

KT 위즈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시즌 16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KT는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10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시즌 58승 3무 81패. 롯데 상대 4승 1무 11패로 시즌을 마쳤다.

정현은 이날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회 첫 타석에서 달아나는 솔로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장식한 그는 4회 1사 1루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데뷔 첫 연타석홈런을 완성했다.

정현은 경기 후 “야구 시작 후 처음으로 연타석홈런을 쳤는데 얼떨떨하면서 짜릿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타격감이 떨어진 듯해 전력분석팀의 분석 내용을 꼼꼼히 읽고 조언을 구했다. 특히 코치님께서 레일리의 바깥쪽 높은 공을 노리라는 주문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많이 배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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