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개막전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파다르는 이번 시즌부터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첫 경기부터 존재감은 강렬했다.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공격 성공률 61.29%)을 올리며 팀의 셧아웃 완승을 이끈 것. 장기인 서브 에이스가 6개나 나왔다.
파다르는 경기 후 “시즌 첫 경기는 모두 긴장해서 실수하기 마련인데 실수가 많이 없었고 서브, 리시브도 다 좋았다. 서브하는 것도 좋았다. 팀 자체가 공격적으로 많이 갔기 때문에 기존에 느꼈던 긴장감 없이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카드 때와 다른 점에 대해선 “점유율이 낮아져서 힘이 축적돼 있다. 세트를 끝내거나 중요할 때 좀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플레이를 편하고 가볍게 하고 있어서 좋다. 그 과정까지 가기 위해 내가 열심히 한 것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파다르는 비시즌 4년 연애 끝에 새신랑이 됐다. 이에 대해선 “차이점은 없지만 나를 계속 케어해주는 사람이 있는 게 행복하다. 아침 7시에 경기를 보려고 헝가리에서 일어나는 와이프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파다르의 부인은 2주 후에 한국으로 와 시즌 끝날 때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파다르는 새로운 팀 현대캐피탈 생활이 너무도 만족스럽다. 그는 “이 팀은 처음부터 너무 편했다. 어려운 게 없다. 자유로운 분위기가 가장 좋다”라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크리스티안 파다르.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