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A매치 첫 골을 터트린 축구대표팀 수비수 박주호(울산)가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파나마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전반에 박주호(울산), 황인범(대전)의 연속골로 2-0 앞서갔지만 전반 막판 실점과 후반 추가 실점으로 승리를 놓쳤다.
첫 골은 박주호의 발 끝에서 나왔다. 전반 4분 황희찬(함부르크)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쇄도하던 박주호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010년 A대표팀에 데뷔한 박주호가 태극마크를 달고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주호는 경기 후 “A매치 첫 골을 넣어 기쁘지만, 경기 결과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벤투 감독이 양쪽 풀백의 상대 뒷공간 침투를 강조했다. 그런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고 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 도중 낙마했던 박주호는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복귀해 왼쪽 풀백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도 박주호는 후반에 홍철(수원)과 교체됐다.
박주호는 “모든 선수가 경쟁을 하는 건 당연하다. 선의의 경쟁으로 팀이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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