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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이서진이 결혼과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뷰에는 배우 이서진이 참석했다.
이서진은 결혼에 대한 생각에 "적령기는 이미 훨씬 넘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 마음이 더 멀어지기도 했어요.(웃음) 적령기를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체력이 안 받쳐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도 하면서 사랑도 해야한다던데 전 좀 힘들어요. 그런데 주변에 친구들도 애들이 다 커서 심심해하니까 밖으로 나오는 시기라서 저녁 약속이 많다보니까 그럴 틈이 없어요."
이서진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서 서포트를 하는 역할이라고 말하며 "선생님들이 내게 더 의지를 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전부 저에게 의지하려고 하니까 어쩔 수가 없어요. 나름 '삼시세끼'까지 하면서 요리를 알게 돼서, 할 줄 아니까 해드리고 싶게 돼요. 이순재 선생님은 양식을 안드시려고 하는데 한식을 해드리고 싶어지니까 제가 하는 일이 많아져요. '꽃할배'와 '윤식당'이요? '윤식당'이 훨씬 편하죠. 그건 퇴근하면 일이 끝이에요."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는 이제 힘들다고 말하며 "여행을 하는 열흘이 벅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약을 20개 정도 먹어요. 아침만 10개를 먹는 거고 전체 통틀어서 20개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인터뷰를 하면 사람들에게 비호감으로 비춰졌을 때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추세가 달라져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보시는 분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쟤는 원래 저러니까'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예능에서의 성격이 잘 보여지는데 가식 같은 것을 싫어하고 숨기지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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