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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신화용 PK 4개 방어' 수원, 승부차기 끝에 제주 꺾고 FA컵 4강행

시간2018-10-17 22:14:09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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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신화용이 경이적인 페널티킥 방어 능력을 선보인 수원이 제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FA컵 4강에 올랐다.

수원은 1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겼다. 수원 신화용은 승부차기서 제주 키커 5명의 슈팅 중 4개를 막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화용의 맹활약으로 FA컵 4강에 오른 수원은 2년 만의 FA컵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수원은 제주를 상대로 데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임상협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종우 김준형 최성근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기제 곽광선 구자룡 신세계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제주는 이광선이 공격수로 나섰고 진성욱 류승우 김호남이 공격을 이끌었다. 권순형과 이동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김수범 알렉스 권한진 정다훤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창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3분 데얀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기제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데얀은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제주는 후반 6분 진성욱 대신 마그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후반 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데얀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후반 11분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한 데얀이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23분 임상협 대신 박기동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32분 김성주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성주는 왼쪽 측면에서 김호남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제주는 후반 41분 마그노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 신화용의 손끝에 걸렸다. 결국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연장전에 돌입했다.

수원은 연장 후반 9분 박기동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박기동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염기훈의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 골문을 갈랐다.

제주는 연장후반 인저리타임 찌아구가 극적인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찌아구는 마그노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제주는 첫번재 키커 권순형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에게 막혔다. 수원은 첫 키커 데얀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수원은 두번째 키커 이기제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이창근의 발끝에 걸렸다. 제주는 두번째 키커 찌아구의 오른발 슈팅 마저 몸을 날린 골키퍼 신화용에게 막혔다.

이어 제주는 3번째 키커 김성주의 슈팅 마저 몸을 날린 골키퍼 신화용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3번째 키커 박형진의 파넨카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수원은 4번째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제주는 4번째 키커 마그노의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제주는 5번째 키커로 골키퍼 이창근이 나선 가운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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