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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1차전 부진을 만회했다.
커쇼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투구수는 98개.
다저스 에이스 커쇼가 지난 1차전에 이어 시리즈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당시 3이닝 5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던 터. 시리즈 2승 2패 대등한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명예 회복이 필요했다.
이날은 본 모습을 되찾았다. 1회를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의 안타로 출발했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중견수 뜬공에 이어 도루 실패와 라이언 브론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2회 삼진 1개를 곁들여 가볍게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가장 큰 위기는 3회였다. 1사 후 올랜도 아르시아의 안타, 브랜든 우드러프의 볼넷으로 처한 1, 2루 위기서 케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브론에게 볼넷을 헌납,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헤수스 아길라를 8구 끝에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만, 3회에만 32개를 던졌다.
4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고 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말에는 맥스 먼시가 1-1의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치며 승리 요건까지 갖춘 상황.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페레즈-무스타커스-크라츠를 만나 또다시 삼자범퇴를 이끌어낸 뒤 5-1로 앞선 8회초 페드로 바에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타석에서도 커쇼의 존재감은 빛났다. 3회 첫 타석 볼넷에 이어 5회 1사 1루서 침착하게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7회 1사 후에는 볼넷을 얻어낸 뒤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 때 달아나는 득점을 신고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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