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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故 장자연씨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통화내역을 YTN이 단독 입수해 18일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장씨는 숨지기 9달 전인 2008년 6월, 누군가와 집중적으로 연락했다. 뒷자리가 7로 시작하는 번호로 6일부터 17일까지 12일 동안 모두 35차례 연락했다. 24차례는 음성 통화였고, 11차례 문자메시지가 오갔다. 길어야 5분을 넘지 않았고 대부분 1분 내외였다.
상대방 이름은 임우재였다. 법무부 과거사위원회 진상조사단은 이 인물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 동일 인물로 보고 임 씨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실제 임 전 고문이 전화한 2곳의 장소는 수원 삼성전기 본사가 있는 주변 기지국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 고문으로 재직했던 임 전 고문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4년째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임우재 측에 당시 장자연씨와 통화한 구체적인 경위와 함께 휴대전화가 이부진 사장 명의인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장씨와 통화한 임우재 전 고문을 비롯해 이를 몰랐다고 주장하는 당시 검사들도 대면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새로 제기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활동 종료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YTN은 임우재 측 변호사에 통화 내역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당시 담당검사는 YTN과 인터뷰에서 "외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 = YT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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