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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LA 다저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를 끝낼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98구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 역투로 에이스 본능을 뽐냈고, 타선은 5회부터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3이닝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터너와 푸이그가 각각 멀티히트로 중심에 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3승 2패 우위를 점했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이 남은 상황이다. 오는 20일 밀워키의 홈구장인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6차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선발투수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출격한다.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도 시즌을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마감한 뒤 가을에도 그 기세를 잇고 있다.
5일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밀워키와의 NLCS 2차전에선 4⅓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큰 경기서 강하다.
류현진은 6차전 등판으로 총 5일의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휴식일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변수는 원정 등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9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의 상당히 강했던 반면 원정에서는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남겼다. 원정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밀러파크에선 지난 2차전 5이닝 이전에 내려온 기억이 있다.
류현진에 맞서는 밀워키 선발투수는 웨이드 마일리다. 마일리는 이날 5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첫 타자 코디 벨린저를 볼넷 출루시킨 뒤 곧바로 브랜든 우드러프와 교체됐다. NLCS서 2경기 연속 선발투수로 나서게 된 셈이다. 마일리는 지난 14일 2차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바 있다.
류현진이 20일 6차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20일 오전 9시 39분부터 펼쳐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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