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입식격투기 무대 MAX FC에 다시 한 번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인공은 국내 종합격투기 최고 명문팀으로 통하는 팀매드 ‘가라데키드’ 이재선(30, 팀매드)이다.
오는 11월 2일 오후 7시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개최되는 MAX FC15 대회 첫 경기는 ‘입식격투기 vs 종합격투기’로 결정됐다. 이재선의 상대는 MAX FC ‘벌꿀오소리’ 김수훈(20, 김제국제엑스짐)이다.
이재선은 가라데를 주특기로 국내 가라데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수 차례 우승과 준우승을 경험한 강자다. 가라데 전적만 100전에 가까운 그가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 명문팀 팀매드와 만났다.
팀매드는 잘 알려진대로 김동현, 최두호, 강경호, 전찬미 등 국내 최다 UFC 파이터를 보유한 자타공인 국내 최고 MMA 명문팀이다. 세계적인 레벨의 선수들이 훈련파트너로 구성되어 있기에 전적이 일천한 선수조차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팀이다.
올해 초 종합격투기팀 싸비MMA에서 처음으로 MAX FC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분패했다. 종합격투기(MMA)팀으로서는 두 번째 MAX FC 무대 도전이자 국내 최고 명문팀의 자존심이 걸린 일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선은 “종합격투기 타격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종합격투기 선수들도 그래플링 뿐만 아니라 타격을 열심히 수련하고 있다. 결코 입식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MAX FC 경량급에서 누구보다 투쟁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김수훈이다. 김수훈은 링네임에서 알 수 있듯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서 물어 뜯는 거친 스타일의 경기를 선보이는 선수다. 100전 가까운 가라데 경기 경험이 있는 이재선이지만, 첫 MAX FC 무대 도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하지만 이재선은 도전할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파이터로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국내 메이저 입식 단체 MAX FC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선과 김수훈의 경기는 MAX FC15의 포문을 여는 첫 경기로 배정됐다.
한편, MAX FC15 서울 대회는 신도림 테크노마크 11층 그랜드볼룸에서 11월 2일 오후 7시부터 개최될 예정이다. IPTV IB SPORT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티켓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와 칸스포츠 쇼핑몰에서 가능하다.
[이재선. 사진 = MAX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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