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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남은 승수는 단 1승이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3승 1패를 우위를 유지하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보스턴이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사루로 출루한 뒤 앤드류 베닌텐디의 2루수 땅볼 때 2루로 이동했다. 후속타자 J.D. 마르티네스는 볼넷 출루. 이후 라파엘 데버스가 폭투와 잰더 보가츠의 삼진으로 바뀐 2사 2, 3루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2회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2회말 선두타자 조쉬 레딕의 2루타에 이어 카를로스 코레아가 만회 적시타를 쳤다. 보스턴이 곧바로 3회초 1사 3루서 보가츠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지만 휴스턴은 3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포와 레딕의 적시타를 묶어 3-3 균형을 맞췄다. 4회에는 토니 켐프가 역전 솔로포에 성공.
보스턴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 1사 후 베닌텐디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보가츠가 중견수 쪽으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휴스턴이 5회말 2사 2루서 코레아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깼으나 6회초 2사 2루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경기를 뒤집는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6-5 보스턴 리드.
보스턴은 멈추지 않았다. 7회 2사 만루서 브록 홀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8회 베츠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얻은 2사 2루서 마르티네스가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휴스턴은 8회 알렉스 브레그먼의 사구와 스프링어의 2루타로 얻은 1사 2, 3루서 호세 알튜베의 1타점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9회말 2사 만루 찬스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만루서 브레그먼의 잘 맞은 타구가 베닌텐디의 그림 같은 다이빙 수비에 잡혔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전 9시 9분 같은 장소에서 ALCS 5차전을 치른다.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 휴스턴은 저스틴 벌랜더가 각각 선발투수로 나선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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