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넥센 언더핸드투수 한현희가 외국인투수들과 더불어 선발투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8일 대전 모임공간국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통해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넥센은 예상대로 에릭 해커를 1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다만, 최원태의 공백으로 인해 선발투수 전력에 변수가 많았던 터. 장정석 감독은 고심 끝에 외국인투수들 외에 한현희에게 선발투수 역할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가 시즌을 마감한 이후 3선발에 대한 고민이 많다. 한현희만큼은 중간이든 선발이든 본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다. 계속 여러 상황에 대해 고민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투수 역할을 맡기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현희는 정규시즌서 3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 11승 7패 평균 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팀 상황에 따라 종종 불펜투수로 나서기도 했지만, 선발투수로 주된 역할을 한 만큼 넥센으로선 이견이 없는 선택이라 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는 두 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한화 역시 1차전 선발투수 데이비드 헤일, 2차전 등판이 유력한 키버스 샘슨 외에 선발투수를 쉽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김성훈, 김민우, 장민재 중 1명이 3차전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현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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